지난 토요일은 동생과 친구를 동원해서 소나무를 도우러 갔다.
올라가면서 두나, 세나를 살펴보고
그리고 네나를 돌보았다.
두나는 잎이 좀 무성해 보인다.
세나는 잎이 그리 많지 않아보이고 엉성한 모습인데... 돌고 볼 일이다.
그리고 네나. 세 사람이 함께 하니 한꺼번에 흙주머니 세 개!
이번에는 좀 무거운 흙주머니를 챙겼었다.
네나도 앞선 두나, 세나처럼 나무 끝에 겨우 잎들을 뭉쳐달았다.
전망대로 올라가다가 어린 소나무와 그 어미를 한 번 곁눈질해주고 지나갔다.
내려오면서 하나를 한 번 더 보고.
하나는 언제 보아도 싱싱하고 아름답다.
누군가 소나무 주위에 돌무더기를 쌓았다.
이렇게 쌓으면 흙이 실려내려갈 가능성이 낮아 나빠보이지는 않는다.
흙주머니와 돌을 함께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