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내 의지와 관계 없이 몸의 상태를 따라야 할 때도 있다.
지난 월요일 이래 온몸이 욱씬 거린다.
그사이 무리를 한 때문인지, 아니면 월요일에 무리를 한 때문인지
알 수는 없다.
다행히도 시간에 쫓기는 일이 없어서
피곤하면 그냥 잔다.
그러다 보니 계속 자고 있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계속 자고 있을 수만은 없다.
시간에 쫓기는 일은 없지만
계속 해야 할 일은 있으니까
결국 그 일이 발목을 잡을 것이기에.
연말이 그사이 정신 없이 흘러가고 있고
연말에 전에 마무리지어야 할 일은 여전히
또아리를 튼 뱀처럼 나를 노려보고 있는 느낌이다.
올해의 마무리는 참으로 힘겨운 듯하다.
낮보다는 몸의 컨디션이 나아졌지만
몸이 무겁다.
정말 몸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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