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전망대에서 느낀 가을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15. 11. 7. 19:58

본문

비바람이 부는 가을날 오후, 산에 올라본 적도 없어, 전망대에서 주변풍경을 보고 싶었다. 

전망대에 도착하니 비바람의 기세가 대단하다.

우산이 뒤집히고... 비옷이 있으면 좋을텐데,라는 생각도.

 

 

하늘의 먹구름이 산을 뒤덮어버리려는 기세다.

멀리 보이는 모락산이 비구름에 삼켜지기 직전.

 

 

 

사진 속에도 바람의 흔적이 그대로다.

단풍 든 참나무 잎이 바람에 마구 시달리고 있다.

아마 곧 이 잎들은 낙엽이 되리라.

 

 

전망대 정자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다른 등산객 두 명도 정자에 들어와 커피를 마신다.

오늘이 가을의 절정이라고 이야기를 나누는 걸 엿들을 수 있었다.

올가을 들어 오늘 산에서 본 단풍이 최고라고까지 말 못하겠지만,

그래도 비에 젖은 단풍이라는 특별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정말 아름답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