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도구 산삐아노의 꿈놀이터 :: 소나무 돕기 4일, 빗 속을 뚫고

어제 저녁부터 가을비가 주룩주룩.

오전에는 일을 하고

점심을 먹고 쉬다가 소나무를 돌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비내리는 등산로가 한적하다.

등산객도 동네 주민도 거의 보이질 않는다.

올라가는 내내 하산하는 부부 등산객만 보았을 뿐.

 

길바닥에 깔린 낙엽, 아직 채 지지 않은 단풍든 잎들,

떨어지는 빗소리, 귓전을 스치는 바람소리,

얼굴로 튀는 서늘한 빗물, 온 몸으로 느껴지는 바람...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감각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산행.

 

등산객들의 수다, 예의 없는 음악소리도 들리지 않아 좋다.

 

 

흙주머니를 들고 '두나'를 찾았다.

 

 

두나를 올려다 보니, 바람에 휘청거리고 있다.

바람에 꼭 부러져 버릴 것만 같다.

 

 

아직도 '두나'에게 흙주머니를 더 안겨다 줘야 할 것 같다.

 

 

내려오는 길에 '하나'도 둘러보았다.

내리는 빗물을 온몸으로 받으며 씩씩하게 서 있는 모습이 예쁘다.

 

하산길에 주변을 둘러보니, 가을산이 절정이다.

 

 

 

비내리는 가을산이 이리도 아름다운지 몰랐다.

그리도 산을 수없이 오르내리면서 비오는 가을날 산행을 해본 기억이 없다니... 신기하다.

사실 비오는 날에는 거의 산에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나무를 챙기려니 오히려 비가 와도 산에 오게 된다.

눈이 와도 산을 찾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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