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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핀 장미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5. 11. 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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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기후변화의 흔적에 놀란다

 

 

 

브르타뉴에서만 늦가을에 장미가 피는 것은 아니었다.

우리 아파트에도 11월인데, 이렇게 장미가 예쁘게 피어 있다.

이런 광경을 보면 기후변화가 느껴진다.

 

가을에 만난 장미도 반가운 마음은 같다.

 

한참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시기에 이렇게 꽃을 발견할 수 있어서 그런가.

 

또 세월이 흐르면 겨울에도 장미를 만날지 모르겠다.

사계절 내내 꽃구경하며 사는 때가 올지도.

 

그만큼 이 땅이 심각하게 기후변화를 겪었다는 뜻이겠지.

 

수 년 전 동네 아파트 정원에서 바나나나무를 본 적이 있는데,

정말로 바나나가 열리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그러면 바나나 나무가 있는 정원이 딸린 집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아파트 정원의 열매는 먹을 수가 없으니까.

 

언젠가 아프리카 친구가 유럽 바나나 맛없어서 못 먹겠다며

집 정원에서 따 먹는 바나나 이야기를 했을 때

참으로 부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한반도가 열대지방이 된다는 상상,

꼭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지금의 기후변화추세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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