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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호른] 차분한 코미디로 푼 인간관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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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삐아노 2015. 10. 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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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호른 (2014)

8.2
감독
디데릭 에빙어
출연
르네 반트 호프, 톤 카스, 포르히 프란선, 알렉스 클라센, 아리안느 슐루터
정보
드라마, 코미디 | 네덜란드 | 87 분 | 2014-01-09

 

 

1. 독실한 기독교인인 프레드는 어느날 우연한 기회에 한 남자에게 친절을 베풀게 된다.

혼자 사는 고독한 프레드는 평소 규칙적인 생활리듬에 맞춰 생활하고

일요일에는 반드시 교회에 가는 등 좀 답답하고 완고해 보이는 종교인이다.

그가 착한 사마리아인으로서 행동한다.

교양도 없고 말도 없고 가족도 집도 없어 보이는 테오를  

자신의 집에 거둬들이고 함께 살면서 우정도 쌓아간다.

프레드는 테오가 동물흉내를 잘 낸다는 것에 착안해서

함께 아이들을 위한 공연도 하면서 돈도 번다.

 

그런데 프레드의 꿈은 아내에게 청혼했던 알프스의 마테호른에 가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돈으로 엄두도 낼 수 없다.

테오랑 살면서 공연도 하고 해서 돈을 모아 함께 마테호른에 가려고 한 것 같다. 

 

하지만 기독교가 중심이 된 작은 마을에서

테오랑 살게 된 프레드는 동성애자로 몰리고 오해를 받는다.

하지만 프레드는 동성애자로 몰리건 말건

테오를 자신의 집에서 계속 함께 살기로 결심을 굳히고

테오의 주거지를 자신의 집으로 신청하려는 참에

그가 아내도 있고 집도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테오는 사고로 뇌를 다쳐서 생활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거리를 떠돌아다니는 행각을 계속하다가

프레드 집에서 지내게 된 것이다.

 

2. 이 영화는 프레드라는 보수적이고 안정지향적이고 답답한 기독교인이

테오라는 사람과 우연히 만나 그를 도와주면서 차츰 그와 우정을 쌓게 되어

자신의 틀을 깨고 나오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는 자신의 완고함으로 인해 성소수자인 아들을 집에서 내쳤는데,

그 아들을 이해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갖게 된다.

결국 해피엔딩이다.

 

3. 나는 이 영화는 크게 두 가지 줄거리를 갖고 있는 것 같다.

프레드와 테오의 우정과 프레드와 아들의 화해.

 

4. 이 영화는 드라마적이기도 하지만 코미디다 .

코미디가 지극히 차분한 가운데 황당스럽게 펼쳐지지만,

나는 이런 식의 코미디가 좋다. 재밌다.

마치 북유럽 스타일의 코미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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