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중 대중적으로 반응이 나쁘지 않는 코미디 영화를 찾다 보니까,
'인턴'을 보게 되었다.
1. 많이 웃을 수 있다
역시 코미디 영화 답게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이 웃었다.
기대한 대로였다.
2. 주인공들 연기 잘 한다
이 영화가 재미있었다면,
바로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의 연기력.
로버트 드 니로의 연기야 논의할 필요도 없지만,
앤 해서웨이에 대해서는 글쎄... 확신하지는 못했다.
지금껏 내가 본 영화들로 미루어보면.
그런데 이번 영화로
앤 해서웨이가 얼굴만 예쁜 것이 아니라 연기도 잘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이 영화는 바로 두 연기자의 연기력에 기대서 만든 영화로 보인다.
3. 해피엔딩!
조조 영화로 보기에 너무 심각한 영화는 좋지 않다.
그래서 기왕이면 해피엔딩의 코미디영화를 선택하게 된다.
이 영화도 해피엔딩.
미국 헐리우드 영화의 장점은 줄거리가 단순하고 해피엔딩이라는 것이다.
30대 잘 나가는 여성대표가 주부의 남편인 바람피운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고심은 하겠지만, 난 이혼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것 같지만,
영화는 남편이 사과하고 부부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해피엔딩이어야 하니까.
또 사별해서 혼자 지내는 70대 할아버지는
늙으막에 젊은이들과 어울려 자신의 경험을 십분 발휘하는 제 2의 직장을 구하고
그곳에서 매력적인 파트너도 구한다.
역시 해피엔딩의 줄거리답다.
이런 식의 줄거리는 모두 비현실적이지만,
영화관에서는 이런 식의 '좋은 게 좋다'는 식의 스토리도 나쁘지 않다.
4. 이 영화를 선택한 개인적인 또 다른 이유는
멀리 차타고 나가지 않아도
가까이 있는 극장에서 볼 수 있어
몸이 편하고 시간도 절약된다는 점.
오늘 오전시간이 이 영화로 인해 유쾌해서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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