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떠난 집에서 만난 고양이(프랑스, 렌느)
산책갈 때마다 지나치는 한 할머니의 집. 낡아서 허름한 모습이 할머니가 얼마나 피폐한 삶을 살았는지를 보여준다.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할머니는 이 집 창으로 밖을 쳐다보거나 집 앞에 나와서 혼자 중얼거리기도 했다. 언젠가 부터 이 집에서 더는 할머니 자취를 찾을 수 없었다. 정원에는 잡초가 무성해지고 동네 고양이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어느날 나는 할머니 집 정원에서 이 얼룩 고양이를 만났다.
고양이가좋아/직접만난고양이
2014. 6. 3.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