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시간이 자꾸 늦어지는 요즘
사노라면... 일상의 작은 리듬을 만들어가는 것조차 무척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무엇보다도 의지의 박약이 문제다. 리듬을 만들기 위한 강력한 의지가 없는 것이다. 또 하지가 지나고 태양이 점점 늦게 떠오르는 것도 내 생활리듬에 영향을 준다. 요 얼마간 새벽 5시 반에서 6시 반 사이에 자연스레 기상하던 것이 다시 점차 뒤로 밀리고 있다. 자연의 변화를 고려한다면, 점점 더 늦게 일어나는 것이 특별한 일이라기보다 자연스러운 것일 것이다. 빛에 노출되는 시간에 따라서 수면시간이 결정되고 취침시간에 따라 기상시간이 결정되니까. 내 의지보다는 자연의 리듬을 존중하면서 생활의 리듬을 무리없이 변화시켜나가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의지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생활을 충동에 따라 이리저리 파도치게 한다면..
사노라면
2014. 8. 22.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