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하천가, 노란 개나리 물결
어제는 점심식사를 한 후 바로 집을 나와 근처 하천가로 산책을 갔다.봄을 만끽하고 싶어서.개나리 노란꽃이 눈을 사로잡았다. 잠시 동네를 떠나 있던 사이 어느덧 개나리가 절정을 이뤘다. 녹색 풀들이 여기저기 잠을 깨고 있는 중. 청둥오리, 여전하다. 반갑네. 청둥오리는 한참 달콤한 낮잠에 빠져 있다.만발한 개나리들과 더불어 벚꽃도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했다.지난 겨울 누렇게 시든 풀들이 아직은 녹색의 새 풀들보다 더 위세등등하다. 오리들이 잠든 중에도 까치들은 깡총깡총, 푸드득, 뭔가 바빠보인다. 겨우내 말라버린 큰고랭이들 사이로 노란 개나리꽃의 물결이 서로 대비가 되어 인상적이다. 낮시간의 산책객도 적지 않다. 다들 나처럼 봄을 즐기러 나온 걸까. 멀리 미륭 아파트의 벚나무도 꽃을 달기 시작했다. 아직 ..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2018. 4. 3.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