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나무도 청설모 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이유
오동나무는 키가 시원하게 커서 보기가 좋다. 딸을 나으면 결혼할 때 가구를 만들어 준다고 오동나무를 심었다나... 나무결이 아름답고 뒤틀림이 적어 가구만들기도 좋고 가벼워서 나막신 만들기도 좋고 울림이 좋아 가야금이나 거문고 만들 때도 좋다는 나무. 키가 빨리 자라서 15년에서 20년이면 훌쩍 커버려 목재로 쓰기에 좋다는 나무. 겨울동안 잎을 잃어 앙상하다가 봄이 되니까 잎을 달기 시작했다. 이파리가 넓적한 것이 시원한 느낌을 준다. 잎은 대개 30cm길이라고 하지만, 어린 나무는 어른 나무보다 대개 잎이 큰데, 어린 오동나무의 잎은 1m까지 되는 것도 있단다. 놀랍다. 높이높이 뻗은 가지로 하늘을 바라보면 멋지다. 아직은 잎이 많지 않아서 하늘조각이 커다랗다. 오동나무를 보면서 산길을 내려오다가 사진을..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2015. 5. 11.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