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넘치는 벼룩시장에서 불쑥 든 생각
사노라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두려울 때가 있다. 친구랑 주말 벼룩시장을 다녀왔다. 아주 오래 전이지만 친구랑 함께 여기서 헌물건을 내다 판 적이 있었다. 많이 팔지도 못했지만 몇 푼 안 되는 번 돈을 가지고 냉면을 사 먹는 바람에 번 것 이상으로 먹어치웠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한동안 이 벼룩시장에 온 적이 없다. 그 사이 놀랍게도 사람이 많아졌다. 그야말로 '인산인해'라는 말이 딱 맞을 듯하다. 이 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 있었던 걸까? 건물 속에 숨어 있는 사람들이 모두 거리로 뛰쳐나온다면 정말 놀라울 정도 많은 수가 아닐런지... 무서우리 만큼 많은 사람들은 이 세상의 곳곳을 흠집내고 망가뜨리기를 계속하면서도 계속해서 사람들을 이 땅에 쏟아낸다.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다 보니 자연과 동식물에게만..
사노라면
2014. 10. 5.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