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하나 둘 떨어지고
좀전에 외출에서 돌아오는 데 비바람이 대단하다. 벚꽃은 이번 비가 지나면 거의 다 떨어질 것 같다. 어제 산책길에서 보니 벚꽃이 거의 다 진 상태였다. 바닥이 벚꽃잎으로 뒤덮혀 분홍색이다. 산책를 하는 중에도 벚꽃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었다. 그래도 나이든 벚나무 수피 위로 살짝 고개 내민 사랑스러운 벚꽃들. 우리 동네에 거의 다다를 때 즈음에 아직에 분홍색 꽃이 그득한 벚나무를 발견했다. 다른 벚꽃들이 거의 다 떨어진 상태이기도 했지만, 특별히 분홍색이 짙어서 눈을 확 사로잡는다. 한동안 이 아름다운 벚나무를 올려다 보았다. 하지만 주변 벚나무들은 꽃을 거의 다 떨어뜨리고 이렇게 가지 위에 초록잎을 달기 시작했다.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2015. 4. 16.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