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이어주는 릴유럽역(프랑스, 릴)
프랑스 북부의 교통의 요충지인 릴, 이 릴에는 유럽역이라는 유럽의 도시들을 잇는 철도역이 있다. 이 역에서 기차를 타면 벨기에 브뤽셀은 물론이요, 바다밑 해협을 관통해서 영국의 런던까지도 갈 수 있다. 나는 이 역이 그 어떤 역보다 멋지다고 생각해 왔다. 세월이 흘러 그 곳을 다시 들러 보니, 주변의 풍경들이 많이 바뀌었다. 프랑스 친구가 초코렛 건물이라고 부르는 건물들도 생겨나고 역 근처 쇼핑몰인 유라릴 앞에 야요이 쿠사마의 물방울 무늬 작품도 서 있었다. 한국의 우리 동네에도 야요이 쿠사마의 작품이 있는데, 이곳에서도 그녀의 작품을 또 발견하고는 그녀의 유명세를 실감했다. 릴 유럽역 내부 풍경. 오른편으로 일명 '초코렛 건물'이 보인다. 쿠사마 야요이 작품. 기괴하지만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나들이예찬/나라밖나들이
2014. 6. 2.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