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야의 유령] 18세기후반에서 19세기초 격동하는 스페인의 두 초상
밀로스 포만 체코 감독의 영화 [고야의 유령]은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돋보인다. 스페인 낭만주의 화가로 평가받고 있는 프란시스코 고야(1846-1828)가 이 영화의 관찰자로 나온다. 고야가 살던 시절 가운데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의 스페인은 격동의 시대였다.프랑스 왕의 사촌이 왕으로 있고 종교재판소가 다시 부활한 시절, 프랑스 나폴레옹 군이 점령한 시절, 다시 영국군이 점령한 시절로 이어진다.이런 격동의 시절에 고야는 목숨을 잃지 않고 피해가며 극적인 상황들을 기록한다. 영화는 고야의 관찰적 시선 속에서 로렌조와 이네스를 주목한다. 이네스는 고야의 작품 속에 천사로 등장한 여성으로 스페인 부자상인의 외동딸이었다. 그리고 로렌조는 스페인 카톨릭 신부였다. 로렌조는 고야에게 자신의 초상화를 의뢰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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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8.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