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 Douarnenez에서의 7월말, 바다, 하늘, 갯벌 그리고 배
어쩌다 보니 Douarnenez(France, Bretagne)에 가게 되었다. 유명한 관광지도 아닌 그곳에. 7월말이었다. 평범한 브르타뉴 어촌인 그곳, 한때는 어업으로 활기를 띄고 정어리 통조림공장이 주민을 먹여살렸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어업이 쇠락해서 예전과 같은 활기는 없다. 다만 개인 보트를 타고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들른다. 항구에 정박된 보트를 보고 있으면 한가로운 느낌이다. 그렇다고 내가 보트여행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나랑 전혀 무관한 느낌이라고 할까? 두아르느네에는 갯벌이 있다. 물이 찼다가 빠졌다가 하는 갯벌. 물이 빠지면 작은 섬과 연결된다. 그래서 걸어서 섬까지 갈 수 있다. 해초를 헤치고. 물빠진 땅을 밟고 섬에 가는 일은 낭만적이다. 내가 도착하기 전에는 큰 비바람이 ..
나들이예찬/나라밖나들이
2015. 7. 26.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