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갱(Paul Gaugain)의 도시, Pont-Aven(France)
뽕따벤(Pont-Aven)에 가기 위해서 버스를 탔다. 시내 한복판에서 내렸는데, 버스에 내려서 주위를 둘러보면 바로 이 고갱 조각상부터 보인다. 중학교 시절 후기 인상파에 대해서 배웠을 때만 해도 나는 고갱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고호와 세잔에 더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고갱의 색상에도 큰 관심이 생겼다. 뽕따벤이라는 이 작은 마을에 관광객이 적지 않다. 고갱을 내세운 전략이 성공을 거둔 것 같다. 물론 고갱이 거둔 성공만은 아니다. 마을 전체가 그림 같이 아기자기한 데다가 마을 자체를 예술품 전시장으로 가꾸었다. 도시 안에 흐르는 물줄기가 시원한 느낌을 주는 데다 그 주변에는 아름다운 레스토랑, 카페가 줄지어 서 있다. 꽃과 나무를 잘 가꾸어서 녹색과 알록달록한 색깔들이 싱그러움과 ..
나들이예찬/나라밖나들이
2015. 7. 9.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