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스트 클럽], 성장의 아픔
도서관에 꽂혀 있던 이 책은 무척 낡았다.많은 청소년들이 손과 눈이 거쳐간 책이라는 뜻이겠지. '프루스트 클럽'이라는 책 제목 때문에 읽어보기로 한 이 책은 읽고 보니 성장소설이었다.'나'는 17살 청소년 윤오. 윤오가 우연히 만난 학교를 다니지 않는 18세 청소년 나원,그리고 윤오가 전학한 학교에서 알게 된 효은, 이 세 명의 청소년은 프루스트 클럽의 멤버가 된다.프루스트 클럽은 윤오와 나원이 만든 일종의 독서 모임이다.그런데 마르셀 프루스트의 장편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전 권을 읽기로 한 모임이다. 나원이가 말했다."나, 이런 책 한번 읽고 싶긴 했거든. 아주 길고 지겹고 어려운 책." 프루스트 클럽의 목표는 올해 안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다 읽는 것.규칙은 하나. 중간에 뛰어넘거..
즐거운책벌레/소설
2017. 5. 11. 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