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베 미유키 [비탄의 문1], 현실세계로 들어온 이야기 속 전사 '가라'
미야베 미유키의 [비탄의 문]은 일본 매일신문사에서 2015년 상,하로 나눠져 출간된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문학동네에서 작년에 [비탄의 문1],[비탄의 문2]로 번역출간했다.역시 도서관의 책빌리기 경쟁이 만만치 않다. 경우 1권을 빌려 읽었지만, 2권을 읽으려면 좀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1. 일단 이야기는 죽어가는 어머니 곁에서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리던 아이가 창 밖에서 날개달린 거대한 존재를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프롤로그를 읽는 순간, 아~ 이 책은 판타지물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날개달린 거대한 인간을 닮은 존재가 현실세계에 없기 때문이다. 흥미를 유발하는 시작이다. 2. 그리고 신체의 일부가 절단된 채 살해된 여성들의 이야기가 큰 물줄기로 흐른다. "피해자의 가죽을 벗겨. 여러 피..
즐거운책벌레/소설
2019. 1. 6.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