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해수욕장, 비오는 오전, 우산을 받치고
이번 제주도 여행동안 꼭 한라산 정상에 오르진 못한다 할지라도 발자국만이라도 찍고 싶었다.하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제주에 도착한 날에도 머무는 동안에도 비는 오락가락했다.비가 짬짬이 내리는 사이에도 햇살은 강렬하고 뜨거워 여름의 여운이 남아 있었다.그래서 바닷가를 걷기로 했다. 무작정 북동쪽 해안으로 가보자 생각했다. 그야말로 즉흥적인 선택이었다. 미리 정보를 취합해서 선택한 여정이 아니었으니 대충 지도를 보고 조천읍 만세동산에서 내려서 해안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올레길 18번을 걸어보자는 생각이었다. (함덕 해수욕장 대명 리조트 근처에서 자라는 야자수들)하지만 버스기사의 불친절함 덕분에 조천읍 만세동산에서 내리지 못했다. 조천읍 만세동산에서 내리려는데 알려달라는 부탁에 버스기사는 자신이 잊..
나들이예찬/나라안나들이
2018. 9. 6. 0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