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는 참 아름다운 동네였다는 기억이 있다.
우리나라 경주보다 더 멋진 것 같다.
그만큼 잘 돌보고 있다는 말이다 .
우리 경주도 교토만큼 멋지게 만들어나갈 수 있을텐데... 아쉬운 일이다.
그건 그렇고, 교토 가게들 앞에서 만난 고양이들,
살아 있는 고양이는 아니고,
작은 조형물, 그림, 부조다.
너무 오래 전 일이라서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마도 '철학의 길' 주변의 커피와 케잌을 파는 가게였던 것 같다.
이곳을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보는 고양이 조형물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만 찰칵.
'노비공방(nobo-kobo)' 유리창에 붙어 있었던 고양이 그림들이다.
너무 재미나서 사진도 찍고 이 공방 안에서 직접 들어가서 여러가지 것들을 구입했었다.
언젠가 다시 교또에 가게 되면 이 공방에 다시 들러보고 싶다.
이곳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은각사 주변이 아니었을까 싶은데...글세...
아무튼 가게 밖에 복고양이를 부조처럼 장식해 둔 것이 여간 사랑스럽지 않았다.
오른발 들었을 때와 왼발 들었을 때는 그 의미가 다르다고 읽었는데,
하나는 돈을 부르는 것, 또 하나는 손님을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른 발이 돈이었나? 가물가물.
이 가게에는 양발을 모으고 있는 고양이도 있는데,
손님과 돈을 부르며 기도하는 것일까?
그리고 이 가게는 기념품 가게로 정말 예쁜 것들이 많았다.
가게 앞의 고양이 그림이 있는 천 두장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 가게로 빨려들어가게 하는 효과를 낳았다.
이곳에서도 뭔가를 구입했던 것 같다.
그리고 오사카에서 본 이 쥐.
물이 떨어지는 곳 곁에 쥐를 만들어 둔 아이디어가 재치있다.
오사카와 교토는 또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지만,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일본은 갈 엄두가 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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