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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선의 성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

즐거운책벌레/에세이

by 산삐아노 2015. 9. 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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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섹스

저자
은하선 지음
출판사
동녘 | 2015-08-26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한번 즐겨 볼까 엉덩이를 들썩이면 ‘놀아 본 여자’ 취급, 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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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정말 재밌다.

열린 마음으로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겠지만,

기존 성 이데올로기와 이성애적 고정관념, 순결주의에 사로잡힌 사람이 읽으면 불쾌할 수도 있다.

 

아무튼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 싶다.

 

여성들은 성적 욕망에 솔직해지기 위해, 

남성들은 그릇된 성적 욕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른들은 청소년의 성욕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청소년들은 자기 욕망에 충실하기 위해.

이성애자들과 성적 소수자들은 편협한 성적 욕망에 갇히지 않기 위해.

 

작가는 솔직하게 거침없이 성 경험을 토해낸다.

작가처럼 성에 자유롭고 성욕에 충실하면서 살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나처럼 만사 좀 귀찮은 사람은 작가의 여정을 따르기가 힘들다.

그래도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99%공감.

 

인간에게 성은 생식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성욕이라고 불렸을 때는 욕망의 움직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니,

각자 자기 스타일로 성을 향유할 자유와 권리가 있지 않나 싶고

남을 해치지 않는 이상에는 성적 자유에 대해서 사회가 제재를 가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은하선 같은 여성이 많아지면 사회가 좀더 건전하고 유쾌하고 가벼워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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