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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천사들의 제국>상,하, 수호천사 이야기

즐거운책벌레/소설

by 산삐아노 2015. 9. 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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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제국(상)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00-12-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개미로 한없이 낮은 시선에서 인간을 바라보던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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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제국(하)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00-12-2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여기, 피흘리고 늙어가는 나약한 인간들을 매혹시키는 또 한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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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타나토노트>에 이어 <천사들의 제국>을 손에 쥐었다.

두 소설 간의 시간적 간격은  6년.

 

글 솜씨는 한결 늘어날 듯하다.

하지만 다른 소설에 비해 덜 재밌다.

 

1. <타나토노트>에 나온 인물들 가운데

미카엘 팽송, 그의 친구 라울, 그리고 타나토노트에서 큰 기여를 한  유대교 랍비인 프레디는 천사가 되었다.

그리고 아망딘과 성공한 첫번째 타나토노트였던 무기징역수 펠릭스 케르보스는 다시 환생을 해서 의사와 환자로 만난다.

 

2. 이 소설은 미카엘 천사가 담당한 의로인 셋, 이고르, 비너스, 자크의 탄생과 삶, 그리고 죽음,

또 천사가 된 타나토노트들이 '7'의 존재를 알기 위해 우주를 탐험하는 이야기,

미카엘의 지도천사가 된 에드몽 웰즈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이 교대로 편집되어 전개된다.

 

3. 이고르와 비너스는 폭력적인 남성성, 미모를 추구하는 여성의 어떤 극한을 보여주는 인물로 상투적인 느낌이다.

그리고 작가인 자크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투영한 인물로 보인다.

 

4. 줄거리에 의하면, 사람들마다 자신의 수호천사가 있다고.

수호천사는 직감, 꿈, 징후, 영매, 고양이를 통해 의뢰인을 보호하고

의뢰인의 소망을 들어준다. 어리석고 사악한 소망까지.

재미난 설정이다.

 

5. 에드몽 웰즈의 백과사전 중 '7년 주기의 순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7년 주기의 순환은 내가 오랫동안 스스로 생각해온 것인데 신기하다.

 

여기서 각 주기마다 특징이 있음을 이야기한다.

a. 7세까지-어머니와 강하게 밀착. 그 밀착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시기.

b. 14세까지-아버지와 강하게 밀착. 가정밖의 세계 발견.

c. 21세까지-기존 질서에 대한 반항.

d. 28세까지-기존 질서에 통합. 직업, 파트너 구함. 첫번째 고치 짓기

e. 35세까지-첫번째부터 세번째까지 시기를 제대로 거치지 못했을 때

이혼, 실직, 정신병적 증상으로 나아간다.

f. 42세까지-더 나은 안정적 삶 만듬. 두번째 고치 짓기

g. 49세까지-직업, 가정, 자아실현에서 충만감 경험. 진정한 자아완성을 향해 나아감. 정신의 영역으로

h.56세까지-완전한 지혜에 도달하려는 정신적 탐색.

 

 

6. 인류가 이룩한 아름다운 것에 '마요네즈'가 들어가다니!

아마도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좋아하는 것인 모양이다.

마요네즈를 평소에 먹지 않는 나로서는 동의할 수가 없다.

 

7. 떠돌이 영혼과의 전쟁에서 고전하는 라울과 미카엘을 위해 에드몽 웰즈가 이끌고 온 10명의 천사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존 레논, 슈테판 츠바이크, 알프레드 히치콕, 마더 테레사, 루이스 캐럴, 버스터 키튼, 라블레, 카프카, 에른스트 루비치,

이 가운데 마더 테레사는 글쎄... 그리고 에르스트 루비치는 누군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머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설정에 완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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