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제작의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2015년 [쥬라기 월드] 이후 3년만이다. 

2015년 [쥬라기월드]의 경우, 공룡들이 더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바뀐 것 이외에 스토리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한 [쥬라기공원(1993)]에 비해 그리 흥미롭지 않아서 

이번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도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흥미로왔다. 

이 영화는 반드시 극장에서 관람하길 권한다.


잠시, 2015년에 나온 [쥬라기월드]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쥬라기 월드 (2015)

Jurassic World 
6.7
감독
콜린 트레보로우
출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타이 심킨스, 닉 로빈슨, BD 웡
정보
액션, 스릴러, SF, 공포, 어드벤처 | 미국 | 125 분 | 2015-06-11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공원]이 나온지 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총괄을 맡아 만든 작품이었다. 

20년이면 강산이 두 번 바뀌는 세월인 만큼, 발전된 영화기술이 공룡을 꼭 살아숨쉬는 것처럼 만들어내 놀랐던 기억이 난다.  

 

화석에서 유전자를 추출해서 공룡을 되살려내는 이야기에서

유전자 합성을 통해 새로운 공룡, 유전자 변이 공룡이 등장하는 이야기로 나아갔다.

우리의 상상력이 현실을 반영하다 보니, 시나리오가  우리 시대를 담았다.

 

테마파크의 회장 역에 인도계 사람이,

그리고 중국인 한국인 일본인 출신의 사람도 등장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모습으로 여성들이 그려지고...

 

하지만 변함없는 것은 가족의 중요성, 형제의 유대 등의 가치는 그대로 이어졌다.

 

모사사우르스의 쇼는 돌고래 쇼를,

훈련받고, 무리지어 지내며 대장에 충성을 다하고, 유전자변이 공룡의 뒤를 쫓는 렙터들은 사냥개를 연상시켰다.

어차피 우리의 상상력이라는 것이 현실에서 추출되는 것이니...

 

몇 가지 주목할 점이 있긴 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서는 기억나는 대목이 극히 적을 정도로 2015년 [쥬라기월드]는 다소 그저그런 영화였다. 

 

 


그런데 이번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은 전체적으로 시선을 뗄 수 없을 정도록  흥미롭다. 

물론 스토리의 한계를 인정하더라도.


영화는 화산폭발로부터 공룡을 구하려는 사람과 화살폭발 속에서 공룡이 소멸되길 원하는 사람의 대립으로 시작된다. 

주인공들은 공룡을 구하는 사람편에 선다. 

하지만 어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공룡의 생명을 지키는 노력을 오늘날 희귀동물의 생명을 지키는 것에 비교할 수 있을까?

내가 보기에는 인위적 공룡은 지구에서 사라지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결과로 보인다.


아무튼 이야기는 다시 공룡의 존재 자체를 보호하고자 하는 사람과 공룡을 사리사욕에 이용하려는 사람의 대립으로 이어진다.

결국 공룡을 사리사욕에 이용하려는 자들은 모두 응징당한다. 


이제 2015년 [쥬라기 월드]에서 이슬라 누블라 섬에 갇혀 있던 공룡들이 2018년 [쥬라기월드]에서는 인간세상으로 옮겨진다. 


이 스토리의 과정 속에서 화산이 폭발하는 과정에서 주인공들과 공룡들이 마그마를 피해 도주하는 장면, 

록우드 저택에서 벌어지는, 잔인한 사냥꾼 인도 랩터와 주인공들의 생사의 싸움.

블루와 인도랩터의 싸움 등의 장면들은 눈을 뗄 수 없다. 


이토록 멋진 장면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공룡들이 실제 존재하듯 생생하게 구현해낸 영화 기술력의 발전 때문일 것이다. 

공룡의 골격에 근육과 살을 덧붙이는 애니메트로닉스 기술에 컴퓨터 그래픽기술을 결합했다. 

공룡의 움직임도 실제하는 대형동물의 움직임을 연구해서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될 수 있도록 했고,

또 3D 입체 프린터의 도움을 받아 티렉스의 실물모형을 구현해 좀더 생생한 모습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사실 말이 필요없다. 

존재하지 않는 생명체를 실제 존재하듯 구현할 수 있는 영화적 기술력의 수준을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을 직접 극장에서 감상하면서 확인해 보면 될 일. 


설정

트랙백

댓글

사용자 정의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