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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 만들기

먹는 행복/간식 브런치 디저트

by 산삐아노 2015. 7. 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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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시작되었다.

팥빙수가 생각나는 계절.

 

한살림에서 빙수팥을 사서 먹었는데,

오늘은 단팥을 직접 만들기로 했다.

마침 초록마을에서 저렴하게 산 유기농 갈색설탕도 있기도 했고. 

 

 

어제밤부터 팥(한살림 붉은 팥 500그램)을 씻어 불려두었다.

아침에 물을 제거하고 다시 한 번 더 씻은 후

압력밭솥에 팥을 넣고 물을 적게 잡아서 밥하듯이 익혔다.

추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불을 낮추고 3분 정도 두다가 불을 껐다.

김이 완전히 다 빠지고 난 후

팥을 큰 남비에 쏟아붓고 거기다 설탕(초록마을 유기농 갈색설탕 500그램)을 부었다.

설탕은 뜨거운 팥 때문에 순식간에 녹았다.

미처 예상하지 못한 풍경.

설탕을 넣고 저어주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그렇다면 압력밭손에 그냥 설탕을 부어도 괜찮았을 것이다.

설거지 그릇만 늘었다...ㅠㅠ 

 

설탕이 다 녹았으니, 이번에는 단팥을 모아둔 빈병에 담았다.

작은 병은 쨈이 약 500그램 담기는 병이고

큰 병은 정확히 어느 정도 용량을 담을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7그램 정도 될까?

큰 병 둘, 작은 병 하나, 그리고 약간 남아서 작은 병에 담았다.

 

스파게티 토마토 소스 병조림하듯이

뜨거운 단팥을 담은 후 바로 뒤집어 두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맞나?

잘 모르겠지만.

 

남은 걸 담은 병은 그대로 두었다.

금방 먹을테니까.

 

남비에 묻은 단판도 아까워서 빵을 구워서 싹싹 닦아서 먹었다.

정말 달콤하고 맛있다.

아니 조금 덜 달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날씨가 더워서 보관을 하려면 쨈 만들듯이 만드는 것이 나은 방법일 듯.

 

이제 팥빙수를 만들어 먹을 일만 남았다.

행복!!

 

팥빙수을 자주 먹으면 설탕이 많이 먹게 되니까 너무 자주 먹지는 말자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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