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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씨와 아몬드를 넣은 쿠키? Sablé?

먹는 행복/간식 브런치 디저트

by 산삐아노 2015. 6. 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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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간식 만들기에 도전.

 

이번에는 케잌이 아니라 쿠키.

예전에 초코칩 쿠키는 여러 차례 만들어보았지만

너무 세월이 흘러 기억이 가물가물.

 

그래서 대충 해 보기로 했다. 레시피 없이.

 

우리밀 밀가루 약 2컵, 유기농 설탕 2분의1 컵, 올리브유 2분의 1컵, 베이킹 파우더(인산염이 들어 있지 않음) 약간, 약간의 해발라기씨, 그리고 구운 아몬드

역시나 재료는 집에 있는 대로.

재료의 양은 내 마음대로.

 

 

올리브유를 붓고 설탕을 넣고 그리고 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 해바라기씨를 차례로 넣었다.

밀가루를 채쳐야 하나? 그냥 넣었다.

그리고 깔끔이 주걱으로 대충 섞었다.

 

적당한 분량으로 뭉쳐 납작하게 만들어 오븐 틀에 넣고 아몬드를 마음 내키는 대로 하나, 둘, 세 개를 올렸다.

 

 

오븐은 미리 210도에 5분 정도 예열해놓고

틀을 넣고 180도에서 20분을 구웠다.

그랬더니...

무엇이 나올까? 무척 궁금했는데,

쿠키라기 보다는 Sablé(본토 발음으로는 '싸블레', 우리나라 식으로는 '사브레')가 탄생했다!

이럴수가!!

Sablé만들기가 이리 쉬웠나?

그냥 모래처럼 부드럽게 부서진다.

생각 이상으로 대단한 것이 나왔다.

 

커피 또는 홍차와 함께 먹으면 좋다.

 

나는 홍차랑 쿠키 3개를 한 자리에서 꿀떡!

 

버터가 들어가지 않아 가벼운 맛이다.

그리고 설탕을 녹이지 않아 설탕이 씹히는 맛이 달콤하고 아삭거린다.

 

성공.^^

 

아무렇게나 만들어도 맛좋은 것이 나온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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