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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덩굴 발견!(5월말 동쪽 베란다)

놀고배우고/녹색손

by 산삐아노 2015. 6. 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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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작은 정원도 끊임없이 변화를 겪고 있다. 

 

 

이렇게 잔뜩 자라고 있는 이 녹색 잎은 아직도 그 정체를 알지 못하고 있다.

이곳에는 여러 종류를 씨앗을 뿌려서 도대체 어떤 것들이 싹을 틔운 것이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궁금하다.

 

 

마치 깻잎을 연상시키던 그 짙은 적갈색빛이 사라진 코리아민트. 자랄수록 빛깔이 옅어지고 있다.

그리고 잎이 길쭉하게 변하는 것도 같다. 향기는 여전히 껌냄새를 연상시키지만.

아무튼 좀더 예뻐지고 있다.

익숙해지면 더 사랑스러워지려나...

 

 

올해는 나팔꽃 씨앗을 뿌리지 않았는데...

신기하게도 나팔꽃 덩굴이 자라기 시작했다.

작년에 뿌린 씨앗이 싹을 틔운 것인가?

알 수 없는 일이다.

만약 프랑스 살던 동네 어느 집 담벼락에서 자라던 그 하얀 나팔꽃 씨앗이 싹을 틔운 것이라면

분명 하얀 나팔꽃이 피겠지만... 기다려 볼 일이다. 

 

 

이 선인장은 너무 늙고 지쳐보여서 내가 거름통에 던져버린 것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거름통을 열어보니 빛을 받지 못해 연두빛을 띤 작은 어린 선인장이 곁에서 자라고 있었다.

나는 할 수 없이 그 선인장을 꺼내서 다시 물을 주고 키우기 시작했다.

그 일이 작년에 벌어진 일인데,

올해 다시 작은 선인장이 또 자라나서 더 싱싱하고 짙은 녹색빛을 띠고 쑥쑥 크고 있다.

생명의 힘이란 우리가 가늠하기 어려운 무엇이 분명하다.

 

 

올 봄에 분갈이해 준 세이지가 이제 제대로 적응을 했다.

처음에는 시들시들 꼴이 걱정스러웠는데, 이렇게 잘 적응해주니 고맙다.

 

 

역시 올해 분갈이해 준 스피아 민트.

두 군데로 나눠서 심었다.

 

민트는 정말 적응력이 뛰어나고 잘 자란다.

그래서 민트가 사랑스럽다. 향기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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