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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평 감독의 무협 판타지, <소걸아: 취권의 창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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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삐아노 2015. 5. 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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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걸아: 취권의 창시자 (2011)

True Legend 
5.7
감독
원화평
출연
조문탁, 주신, 양자경, 주걸륜, 안지걸
정보
액션, 무협, 시대극 | 중국, 홍콩 | 116 분 | 20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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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일대 종사]의 감독이자 성룡을 스타로 만든 영화 <취권>의 감독이고

영화 [매트릭스]의 무술감독인 원화평 감독이 만든 [소걸아].

 

이 영화는 대중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난 이 영화가 재미있었다.

판타지 형태로 만든 무술신과 소걸아의 무술대련이 충분히 흥미로왔기 때문이다.

 

소걸아는 '소씨 성을 가진 걸인'이라는 뜻인데,

소걸아의 원래 이름은 소천이며, 소화자로 불리기도 한다.

청나라 말기 광동지역에서 무술이 뛰어났던 실존인물 10인, 즉 '광동십호'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금환철쾌파에 속하며,

광동십호 가운데  가장 유명한 홍가권파의 황기영의 아들이 황비홍의 스승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아무튼 영화는 소천이 어떻게 취권을 만들게 되고, 그가 어떻게 걸인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사실 취권은 술을 마시고 하는 권법이 아니라 술에 취한 것처럼 보여 상대의 헛점을 파고드는 권법이라고 한다.

 

 

영화 속에서 내 눈을 사로잡은 장면 가운데 하나는

소천이 새로이 몸을 회복하고 힘을 키우면서 하는 훈련 가운데

관지로 머리를 들고 물구나무를 꼿꼿이 서는 부분이었다.

 

실제로 그 동작이 가능하다면 정말 대단하다.

손가락 힘이 좋고, 단전에 기운을 응축해서 기운을 몸을 띄울 수 있다는 뜻이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아직 실제로 그런 동작을 하는 사람을 직접 본 적은 없다.

다만 고개를 들고 다리를 약간 뒤로 넘겨 균형을 잡은 상태로 관지로 물구나무를 서는 사람만 보았을 뿐이다.

 

 무술영화를 볼 때 스토리에 집중하면 뻔한 이야기 때문에 큰 재미는 없다.

하지만 화려한 몸놀림을 통해서 몸이 가질 수 있는 힘과 유연성을 극대화시켜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흥미를 자극한다.

무술 영화는 신체적 상상력이 대단한 영화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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