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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색깔의 향긋한 오미자차, 황사가 있는 날 마시기 좋다

먹는 행복/차

by 산삐아노 2015. 2. 2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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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황사의 기세가 대단하다.

이렇게 먼지가 많아서 목이 칼칼할 때는 단연 오미자차가 최고다.

 

냉동실에 넣어둔 오미자를 꺼내서 차를 마시기로 했다.

3컵 정도의 뜨거운 물을 끓여서 오미자를 한 줌 넣고 10분 이상 우려낸다.  

 

 

사진 속에서 보듯이 색깔이 충분히 진달래색이 날 때까지 우리는 것이 맛도 좋다.

신맛, 단맛, 짠맛, 쓴맛, 매운맛이 모두 느껴진다는 오미자차.

단맛은 열매껍질에서, 신맛은 과육에서, 짠맛, 쓴맛, 매운맛은 씨에서 나온다고 한다.

 

내게는 무엇보다도 신맛이 가장 두드러지는 맛인 것 같다.

 

일단 오미자는 호흡기계통 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지만,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고, 당뇨, 고지혈증, 비만에도 유익하다는 것에 놀란다.

한의학에서는 태음인에게 좋은 차라고 한다.

그래서 다른 체질은 오미차차를 계속해서 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충고한다.

 

(만약 양인이 호흡기에 도움이 되는 차을 원한다면, 

마가목 나무와 마가목 열매를 섞어 우린 차를 마시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찬물에서 오랜 시간 우려내도 되지만 날씨가 선선할 때는 따뜻한 차로 마시는 것도 좋다.

따뜻하게 우려먹고 난 오미자는 다시 찬물에 한동안 담궈두면 물로 마시기에도 괜찮다.

 

아~ 향긋하다.

그리고 따뜻한 오미자차 한 잔에 목도 시원해지지만 온 몸에 좋은 기운이 쫙 퍼지는 느낌은 받는다.

 

 

내가 택한 오미자는 <한살림> 건오미자.

 

 

말린 오미자의 모습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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