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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고구마를 말려서 만드는 가을철 간식

먹는 행복/간식 브런치 디저트

by 산삐아노 2014. 11. 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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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가 흔한 계절에는 고구마 간식도 좋다.

찌거나 구워서 먹는 것도 좋겠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구마 간식은 뭐니뭐니 해도 '말린 고구마' 다.

 

어린 시절, 할머니가 해 주신 간식거리.

그때도 정말 좋아했었지만 그리 자주 먹을 수는 없었다.

형제자매가 많은 집이라서 찐 고구마도 순식간에 없어지니 말이다.

고구마가 남아야 이렇게 말려서도 먹을 수 있는 법.

 

지금은 일부러 이렇게 말려서 먹는다.^^

 

찐 고구마를 칼로 얇게 잘라서 펼쳐놓는다.

사실 접시보다는 채반이 좋겠지만,

채반에 말리면 고구마가 눌러 붙어 닦기가 힘들어서

그냥 접시에 펼쳐놓고 말린다.

 

 

고구마를 대충 얇게 잘라 접시에 펼쳐둔 모습. 

그리고 이틀 지나면 아래와 같이 마른다. 간간히 고구마를 뒤집어 줘야 썪지 않는다.

접시는 바람이 안 통하니까.ㅠㅠ

 

 

하루나 이틀 정도 더 말리면 더 쫄깃한 맛있는 고구마 간식이 생기겠지만,

난 참지 못하고 사진 찍은 후 좀 전에 그냥 다 먹어버렸다.

 

아쉽다...

기다린 것에 비해 먹어치우는 시간은 순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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