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가 63세 나이로 사망했다는(자살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알코올 중독증으로 인한 자살로 본다고. 안타까운 일이다.
나는 로빈 윌리엄스라는 배우를 세 편의 영화로 기억하는데,
<미세스 다웃파이어(1993)>의 다니엘이 여장한 미세스 다웃파이어,
<후크(1991)>의 성장한 피터팬인 피터 배닝,
그리고 <죽은 시인의 사회(1989)>의 키팅 선생님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죽은 시인의 사회>는 무척 감동적으로 보았던 영화였고
키팅 선생님과 같은 선생님을 만나보지 못한 나로서는
키팅 선생님에게 큰 감동을 받았었는데,
로빈 윌리엄스는 그 멋진 선생님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아직도 떠나는 키팅 선생님을 향해 교실에서 학생들이 책상 위에 올라서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인사하는 장면은 잊지 못한다.
로빈 윌리엄스가 죽었다는 소식에 나는
<죽은 시인의 사회> 주제곡이 멋지게 깔리면서 펼쳐지는 그 명장면을 다시 한 번 더 찾아보았다.
다시 보아도 감동적이다...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 애도를 표한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