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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진 감독, 여성의 시선이 담긴 영화들

볼영화는많다/감독

by 산삐아노 2014. 8. 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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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진 감독은 감독이기도 하지만 배우이기도 하다.

하지만 난 그녀가 나온 영화를 본 것이 없다.

굳이 있다고 한다면 김기덕 감독의 <파란대문(1998)>일텐데..

떠나는 창녀역으로 특별출연했다는데 전혀 기억에 없다.

 

하지만 그녀가 만든 두 편의 영화 <오로라 공주>와 <집으로 가는 길>은 잘 기억하고 있다.

 

 


오로라 공주 (2005)

8.5
감독
방은진
출연
엄정화, 문성근, 권오중, 최종원, 현영
정보
스릴러, 드라마 | 한국 | 106 분 | 2005-10-27

 


집으로 가는 길 (2013)

Way Back Home 
8.7
감독
방은진
출연
전도연, 고수, 강지우, 최민철, 이동휘
정보
드라마 | 한국 | 130 분 | 2013-12-11

 

 

이 두 편의 영화에는 여성감독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다.

여성의 시선이 그대로 느껴져서 좋았다.

남성감독이 판을 치는 한국의 영화판에 방은진 감독이 존재한다는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남성이 그리는 여성 캐릭터는 항상 모호하고 남성적 판타지가 가득해서 여성관객들의 입장에서는 매력이 없다.

영화를 보는 여성관객들을 위해서라도 여성감독의 영화가 많아지면 좋겠다. 

 

그런데 방은진 감독의 두 편의 영화의 공통점을 꼽으라면 영화가 너무 주절주절 말이 많고 장황하다는 것이다.

무얼 그리 다 말해야 할까, 싶었다.

도대체 여백의 미가 없다.

구구절절 설명이 많으니까, 이해하기 쉬워서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런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이렇게 수다스러운 영화는 그다지 재미가 없다.

 

편집이야말로 영화의 묘미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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