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님이 쓴 이 책은 노년을 잘 보내는 지혜를 알려준다.
나는 이 책에서 다음 대목에서 잠시 멈췄다.
이번 여행에서 돌아오면 앞으로 몇번이나 더 여행을 갈 수 있을까?
하지만 그것이 무슨 상관인가?
이번 여행도 이렇게 좋았는데, 이번 여행도 이렇게 아름다웠는데,
앞으로 몇 번이 남았건 그것이 뭐가 중요한가?
언젠가 동생이랑 나눈 이야기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는 몇 번이나 더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을까?"
이 이야기는 사실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수녀님 말씀대로 크리스마스를 몇 번 맞는가가 뭐가 그리 중요하랴.
매 순간을 즐기듯 그 해 크리스마스를 즐기면 되지.
꼭 마음에 새겨두자.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