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이 출연한 영화, 드라마 재미있게 봤었다.
한지민은 깔끔한 인상이 호감을 준다.
비록 한지민의 연기력은 다소 판에 박힌 듯 하지만.
그래도 세월이 흐르니까 조금씩 발전하는 것 같다.
애국소녀같은 인상을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는 박수를 보내야겠지만
글쎄...
최근의 <역린>과 <조선 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는 비슷한 연기를 선보인다.
섹시하고 에로틱한 느낌의 연기.
하지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 모습이 어색한 것은 어쩔 수 없다.
또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보려는 연기자의 노력도 보인다.
<플랜맨>의 쾌활한 이미지가 그것이다.
한지민이 연기한 소정, 명랑하면서도 감정적으로 풍부한 가수의 역할,
그래도 발랄한 연기가 에로틱한 연기보다는 더 나아보인다.
그럼에도 나같은 관객에게는
한지민에게 가장 어울리는 역할이
애국소녀처럼 단단하고 정의롭고 의지적인 인물의 그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일제시대 여학당의 처녀, 치마저고리를 입은 모습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으니...
왜 그럴까?
그녀의 생김새 때문일까?
어쨌거나 한지민은 드라마에서도 영화에서도 잘 팔리는 배우인 것만은 사실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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