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손수 내 집을 짓고 싶을 때가 있다.
<얼마 전 만난 분은 손수 한옥집을 짓고 계셨다>
그런데 손수 집을 짓고 싶다에서 그치지 않고 손수 집을 짓고 계시는 분을 만났다.
누군가에게 직접 배우지도 않고 오직 책을 읽고 또 읽어 그 지식으로 집을 짓고 계신다고.
나도 오래 전 집을 직접 짓고 싶어 책을 찾아 읽고 또 읽은 적이 있다.
그렇게 읽다가 난 집 짓기를 포기했다.
하지만 세상에는 책을 읽다가 진짜로 집을 짓는 일에 도전하는 용감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앎과 함에는 간격이 큰데, 그 간격을 좁히는 사람을 만나면 반갑고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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