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석이 홍지사 사장으로 우정출연한 영화다.
고창석은 꾸준히 무수한 영화(내가 본 영화로는 관상, 의형제, 서양 골동 양자과점 앤티크,
바르게 살자, 예의 없는 것들, 친절한 금자씨, 괴물)에서
조연, 단역, 우정출연, 특별출연 했던 배우다.
그래서인지 항상 낯이 익지만 어디서 나왔더라... 생각하게 한다.
아마도 이웃집에 살았다면 인상좋은 아저씨로 여겼을 것이다.
주연하기 어려운 외모를 가졌지만 그가 주연한 영화가 바로 찌라시다.
사실 내가 그의 존재감을 머리 속에 넣게 된 것은 바로 비교적 최근의 영화인 <찌라시>를 통해서다.
그가 주연으로 나와서인가?
역시 주연이 아니면 나같은 평범한 관객은 아쉽게도 훌륭한 배우를 잘 알아보지 못한다.
아무튼 그를 주목하기로 했다.
그런데 같은 해 <슬로우 비디오(2014)>에서 고창석이 안과의사로 조연이지만
그의 연기가 눈에 띤다.
돌이켜 보면, 그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중에 내가 본 영화들이 있었다.
그가 비중있게 등장한 영화들 속에서 조차 그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다니!!
알아보지 못하면 보이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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