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입던 옷, 낡은 천을 재활용한 22조각 가방 둘

재활용의지혜 /바느질

by 산삐아노 2014. 6. 3. 21:33

본문

바느질을 잘 하는 친구에게서 22조각 가방을 만드는 법을 배운지 10여년 정도 되었나 보다.

 

처음에는 낡은 청바지와 면바지를 이용해서 22조각을 만들었다.

단추는 오래된 코트에서 떼어낸 것이다.
가죽끈은 동대문 시장에서 구입했다.

크기도 제법 크게 만들어 장보러 다니기 좋게 만들어보았다.

 

 

(2005.10)

그러다가 이웃에게 22조각 만드는 법을 알려주다가 내 것도 함께 만들게 되었다.

처음 것보다 좀 작은 크기의 22조각 가방을 만들었다.

평소에 들고 다니기 좋은 크기라서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재활용한 재료로는

80년대 후반의 녹색 T셔츠, 90년대 초반의 검정진 반바지, 아름다운 가게에서 산 녹색진 긴 바지를 이용하기로 했다.

 

검정과 녹색 마름모가 교체하는 모양으로 만들기로 하고,

특히 녹색진 바지의 호주머니를 이용하고 싶어 잘라 두었다.

그리고 검정진 반바지의 호주머니도 잘라서 안주머니로 사용하기로 했다.

 

가방의 핸들은 시중에서 파는 것으로 준비했다.

짬짬이 바느질하는 데 약 3일 걸렸다.

 

 

 

완성된 가방 모습(2008.11)

 

 

녹색진 바지의 호주머니는 가방 양쪽에 위치시켜서

핸드폰과 열쇠를 넣을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검정진 반바지의 바지 단추를 이용했다.

이것 역시 이번 가방 재활용의 하일라이트 부문 중 하나이다.(^^)

가방을 가만히 살펴보면,

핸들 부분과 호주머니 부분이 마치 웃는 청개구리 눈과 입처럼 보인다.

그래서 이 가방의 별명의 청개구리로 지었다.

 

 

 

녹색 티셔츠를 가방 안감으로 사용했는데, 촉감도 좋고 색깔도 예뻐서 만족스러웠다.

게다가 검정진 반바지의 호주머니의 안주머니로 달아 두었더니 지갑, 손수건 등을 넣기에 아주 편리하다.

이 22조각 재활용가방은 주변사람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올해 정리함을 뒤지다가 당시 만들다 만 22조각 가방들을 발견하고 마무리를 짓기로 했다.

이번에 만든 가방들은 다음 번에 소개하기로 하겠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