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창궐]의 광고를 보면서 극장에서 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던 영화다. 

그런데 사실 극장에서 봐야 그나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이런 류인데... 

우선 정우성, 현빈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그리 볼 마음이 들지 않았고, 

좀비건 야귀건 이런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는 대개 시나리오가 별로라는 고정관념이 있기도 했다. 


영화를 보면서 역시나 시나리오가 별로군,하고 다시 한번 더 확인하게 되었다. 

김자준이란 악한 인물은 그야말로 왜 그리도 악한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무조건 악한 자라고 규정해보려 했나 보다.

그리고 현빈이란 인물은 악한 자를 벌하는 정의로운 자라고 하기에는 인물이 절대 선하지도 않으면서 절대 죽지 않는 수퍼 히어로 모습이다.

전체 스토리 라인이 너무도 단순하다는 것도 예상했던 대로다.


2. 그런데 야귀는 좀비와 뭔 차이가 있는 건지...?(이 영화를 보면서 [부산행]의 좀비를 생각났다. )

둘다 죽은 자도 산 자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라는 것은 동일한 점이다.

또 좀비나 야귀에게 물리면 전염병에 감염되듯 물린 사람이 좀비나 야귀가 된다는 설정이 닮았다.


그런데 좀비는 낮과 밤에 별로 개의치 않는 존재였다. 반면 야귀는 드라큘라처럼 어둘 때, 밤에만 활동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고...

좀비에게 물리면 얼마 안 있어 좀비가 되지만 야귀에게 물리면 사람마다 차이가 난다는 점이 좀 다르네.

그런데 야귀는 드라큘라를 처치할 때처럼 심장을 관통시켜 불에 태운다는 점이 닮았다.

하지만 목을 잘라 불에 태운다는 점은 좀 차이가 있다.

좀비 처치법은 어땠지?


인간의 상상력이라는 것이 분명 한계가 있긴 하다.

좀비건 야귀건 드라큘라건 서로 비슷하고 조금씩 다른 상상적 존재다. 

이런 종류의 가공의 존재들은 죽음과 삶에 양다리 걸치고 있다는 점, 아니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비현실적이다.


3. 김성훈 감독은 이 영화 속의 야귀를 처치하는 자들의 무기에 힘을 실었다고는 하지만...

글쎄... 활은 좀 시선에 들어오긴 했지만, 다른 무기는 그다지...

아니, 그냥 끔찍하게 보이는 야귀들만 눈에 꽂히는 영화라고나 할까. 

어쨌거나 밥을 먹으면서 보기에는 혐오스런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4. 드라마 [도깨비]에서 처음 조우진 배우를 주목했던 것 같은데...

이후 [더킹][남한산성][강철비][보안관][1987] 등의 영화에서 조연으로 자리굳히기를 한 것 같다. 

박종사관 역을 했던 조우진 배우를 보니 주목받는 조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외모가 개성있어 잊히지 않는다고나 할까. 


5.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시간 많은 사람이 시간을 죽이기가 힘들 때 보면 되는 정도의 영화라고나 할까.

시간 없는 사람, 뭔가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은 보지 않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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