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밤을 영화관에서 보낸다는 생각은 나름 괜찮았다. 

밤 9시 25분 상영하는 [신과함께-인과연]을 선택했다.

[신과함께-죄와벌]을 재미있게 봤던 터라 2편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편의 스토리의 한 줄기는 삼차사(강림, 해원맥, 덕춘)의 인연이다.

고려시대에 서로 뒤엉킨 인연을 푸는 것이다.

또 한 줄기는 허춘삼과 손주, 그리고 성주신의 이야기다. 

하지만 성주신은 삼차사의 얽힌 인연을 알고 있어, 과거의 기억이 없는 해원맥과 덕춘에게 그 기억을 돌려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1편에서 연결되는 인물 수홍, 그의 이야기와 삼차사의 이야기가 '용서'라는 주제로 서로 묶여 있다. 

용서를 구할 자는 용서를 구하고 용서할 자는 용서해서 잘못 얽힌 인연의 고리를 푸는 것이다.


영화 속에는 깜짝 반전들이 숨어 있는데, 영화를 앞으로 보실 분들을 위해 그 대목의 언급은 피하기로 한다. 


함께 보러 간 친구는 2편이 더 재미있었다고 한다. 

삼차사의 인연에 대한 숨겨진 스토리가 드러나서 1편에 비해 좀더 풍성해졌기 때문인 듯.

개인적으로는 1, 2편 모두 재미나게 보았다. 

우리나라 CG발전에 나름 감탄해가면서. 

쥬라기 공원의 랩터, 티라노사우르스 등의 무시무시한 공룡을 [신과함께]에서도 만날 수 있어 즐거웠다.

수홍을 미끼로 한 낚시질도 재미났고.


그런데 성주신의 단지 이야기는 좀... 웬지 우리 이야기라기보다는 일본 이야기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참, 그리고 뒤늦게 알게 된 것 하나. 현동의 집이 세트라는 사실!

놀랍다. 세트가 아닌 줄 알고 보았기에. 


아무튼 여름밤을 [신과 함께] 2편과 함께 시원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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