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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8. 7. 3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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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매일 하늘을 보고 달을 보는 여유가 좋다.


햇빛 알레르기가 너무 심해져서 해가 있는 낮시간동안은 거의 외출을 하지 못하고 해가 질 무렵 하천가로 산책을 나가는 일상이 계속된다.

한강을 향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하천의 지류들이 만나는 쌍개울 근처에는 사람들이 쉬기 좋은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산책을 하다가 거기 앉아서 잠시 쉬다가 돌아오곤 한다. 

그곳에 앉아서 하늘을 바라보다 보면 달이 눈에 띤다.

날이 바뀌면서 달의 모습도 달라진다. 

지난 주에는 달이 통통하게 살이 쪄 있었다. 

그리고 달이 모습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위치도 달라졌다. 

요즘은 확실히 여유가 많아졌다. 

하천가를 일상적으로 걷고 그러다 하천가 오리들도 만나고 쉬면서 달도 보고...

그리고도 굶지 않는다면 최고의 삶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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