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과 와스프]를 보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제법 어두워진 길바닥에 뭔가가 있었다.
앗! 고양이.
친구가 고양이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니 후레시가 터지고 고양이가 몸을 일으킨다.
고양이는 우리를 향해 다가오더니 내가 아니라 친구를 선택했다.
집사로 친구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 건지...
친구가 별 반응을 하지 않으니 포기하고 돌아선다.
집사를 다시 찾아봐야겠다는 듯이.
그러고는 다시 길바닥에 벌러덩.
이런... 길에는 자전거들이 쌩쌩 달려 지나가는데...!
다치면 어쩌려고...
하지만 나 좀 보라는 듯, 고양이는 신경도 쓰지 않고 눕는다.
적극적으로 집사 간택을 하려는 걸까?
그래서 성공했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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