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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의 [음의 방정식], 스기무라 사부로 시리즈 4

즐거운책벌레/소설

by 산삐아노 2018. 6. 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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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기무라 사부로 시리즈 4는 미야베 미유키의 중편소설 [음의 방정식]이다.

일본에서 [솔로몬의 위증] 제 3권 '법정'편이 신조문고판 상, 하권으로 출간되었는데, 

이 작품은 2014년 출간된 하권에 실린 작품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문학동네에서 별도의 책으로 번역출간했다. 


2. 스기무라 사부로가 목조주택에 머물면서 탐정활동을 할 때 접한 사건을 다룬다.

세이카 학원의 중등부에 다니는 아키요시 쇼타라는 학생의 아버지가 '체험캠프 사건'의 진상을 알고자 의뢰한다. 

쇼타는 세이카 학원 중등부 3학년으로 열등반인 D반 학생이다. 

'피난소 생활 체험 캠프'를 연 날, 밤11시경 히노 선생이 D반 남학생 7명이 모여 있는 3층교실에 순찰을 와서는 

살아남을 여섯 명과 희생시킬 한 명을 결정하라고 하고, 

학생들은 시모야마 요헤이를 희생양을 삼기로 한다. 

히노 선생은 다시 오지 않았고 시모야마는 갑자기 도망쳐버린다. 


이 사건을 놓고 히노 선생은 학생들이 거짓말을 한다고 하고

학생들은 선생이 거짓말을 한다고 서로 맞섰다. 


스기무라 사부로는 후지노 변호사와 협력해서 진상을 밝힌다. 


3. 진상이 파헤쳐지면서 히노 선생,  미요시 준야라는 학생이란 인물이 서서히 입체적으로 드러난다. 

미야베 미유키의 인물 세밀화가 또 한편 그려진다. 

미야베 미유키의 추리물은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것만 아니라  문제의 인물들이 왜 사건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준다.   

그래서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은 인간 연구서로 보여진다. 

그녀가 만들어내는 인물은 무척 흥미롭다. 


4. 이 소설은 개인적으로는 그리 흥미롭지 않았다. 

소설의 길이가 짧으니(번역서는 130페이지에 불과)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엮어가기에는 페이지가 부족할 수도 있지만...

아무튼, 그럼에도 미야베 미유키다운 소설임은 분명하다. 


5. 이제 스기무라 사부로 시리즈 2 [이름없는 독]을 빌려 읽어야겠다. 

이 책을 빌리기가 힘드네. 예약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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