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화산고], 통쾌한 학원무협물

볼영화는많다/유머

by 산삐아노 2018. 4. 18. 14:42

본문

김태균 감독의 [화산고(2001)]는 참으로 어이없는 영화지만, 재미있다.

무협지의 배경을 학교로 옮겨온 것으로, 학원무림에서 펼쳐지는 학생들 간의 기싸움, 그리고 학생과 선생간의 기싸움이 펼쳐진다. 

기싸움의 액션을 과장해서 판타지물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코미디일 수밖에.


김수로가 등장하는 영화치고 웃기지 않는 영화가 없으니, 이 영화도 예외는 아니다.

뿐만 아니라 김수로가 등장하는 영화치고 수준급의 영화도 없으니, 이 영화 역시 특별한 수준을 기대하고 봐서는 안 된다.

2001년도에 나온 영화니, 벌써 18년전. 

이 영화를 지금 보는 재미 중 하나는 배우들.

주인공 김경수 학생 역을 맡은 장혁, 화산고 일인자인 송학림 역에 권상우,

검도부 주장 역의 신민아, 검도부 부주장에 공효진, 역도부 주장 역에 김수로, 골뱅이 역에 정상훈,

교감선생 역에 변희봉, 수학선생 역에 허준호가 열연한다.

배우들의 18년전 모습을 볼 수 있다.

최근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에릭 조 역을 하고 있는 정상훈의 연기의 싹을 이미 이 [화산고] 영화 속에서 볼 수 있다.

정상훈의 코미디 연기, 정말 하나도 안 변했다.


아무튼 연기자들이 연기를 하는 동안, 웃겨서 NG 무지 많이 났을 것 같고,

와이어 연기를 펼치느라 몸 고생이 무척 심했을 것 같다. 


기분이 별로라면 이 영화를 보면 기분을 업 시킬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줄거리에 큰 기대를 하면 안 된다.  무협소설이 그렇듯.


그런데 주입암기식 교육보다는 자유방임식 교육이 낫다는 건가?


어쨌거나 학교 내에서 학생들 간의 기싸움, 학생과 선생간의 기싸움, 선생들 간의 기싸움을 과장해서 잘 표현한 것인 아닌가 싶다. 

보는 동안 엄청 웃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