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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달력(Advent calendar)

메리크리스마스

by 산삐아노 2017. 12. 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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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시기가 시작되었다. 

한 해를 보내면서 송년인사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홍대 근처에 있는 프랑스 레스토랑, L'empreinte에서 사람들을 만나 송년회를 했다. 

레스토랑 안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우고 있었다.

크리스마스인사를 건네는 트리모양의 장식품 곁에 대림절 달력이 놓여 있었다.

대림절은 부활전의 사순절에 비교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준비기간이라고 한다.

프랑스에 체류할 시절에 처음 대림절 달력을 보고 신기하다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한 번도 이 달력을 구입할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 

이 프랑스 식당에서는 크리스마스 달력을 

크리스마스 직전의 12월 내내 하루에 하나씩 초코렛을 꺼내먹는 달력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원래는 대림절이라는 종교적 의미가 더 컸을 것이다. 

초코렛 꺼내먹기는 다른 무수한 크리스마스 상품들처럼 일종의 상술로 태어난 것이 아닌가 싶다.

구석에 자리잡은 크리스마스 트리, 그리고 귀여운 크리스마스 열차도 보인다.

크리스마스 인형장식도 예쁘다.

나무 루돌프...

호랑가시나무 잎과 열매 장식, 그리고 양초까지.

기독교인이 아니라면 대림절의 의미는 생각조차 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서 연말을 느끼는 마음은 다들 같을 것 같다. 

올해가 하루하루 우리 곁을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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