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늦은 오후의 얼 그레이

먹는 행복/차

by 산삐아노 2017. 11. 27. 17:21

본문

늦은 오후의 얼그레이 차. 

오전이나 저녁, 밤에는 마시고 싶지 않은 차다.

향이 강해서.

그런데 늦은 오후에는 이 차가 마시고 싶을 때가 많다. 

바로 그 향기 때문에.

베르가모트 향이 늦은 오후에는 좋은 향기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고양이 컵에 차 한 잔.

이 잔은 사실 찻잔이라기 보다 콘플레이크를 먹는 것이 어울리는 크기다. 

하지만 차를 충분히 마시고 싶을 때는 이 잔이 커서 좋다. 

오늘은 이 잔에 얼 그레이를 가득 마셨다.

아... 정신 깨어나는 느낌.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