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박물관에서 현재 진행중인 기획전 <안양 랩소디: 1970-80 굴뚝도시 안양의 기억>을 보러 잠시 들렀다.
2층에 들렀을 때였다.
유리 속에 들어 있는 카페 오픈 홍보지를 보았다.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카페 이름 때문이었다.
'cafe 곧 망할'이라니!
카페를 오픈하면서 카페 이름을 '곧 망할'로 지었다는 것이 재미나면서도 낭만적이다.
1978년에 오픈했다는 이 카페가 얼마나 운영되고 문을 닫았는지 정말로 궁금했다.
정말 얼마 안 있어 문을 닫았을지...
그런데 카페 주인에게 '소장'이라고 명명한 것도 웃기다.
파출소장도 아니고... 70년대는 카페주인이 모두 소장님셨나? 사장님도 아니고...
아무튼 최병렬 소장님, 살아계시다면 카페 이름 한 번 여유있게 지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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