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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놀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7. 10. 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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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아름다움에 잠시 숨을 멈출 때가 있다.



저녁식사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뒷정리를 하다가 문득

베란다 빨래 사이로 비치는 오렌지빛에 잠시 하던 일을 멈췄다.


빨래를 밀치고

창을 향해 다가가

창 밖을 보니 해가 진다.

푸른 하늘빛이 여전한데

멀리 서쪽 하늘은 지는 해로 오렌지 빛으로 붉게 빛난다. 


잠시 하늘을 훑어 보다 

아파트 창에 켜진 불빛을 바라보았다. 


또 하루가 가는구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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