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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용의자X]에서 천재 사이코 역 돋보여

볼영화는많다/배우

by 산삐아노 2017. 9. 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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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이 흘러 인터넷으로 [용의자 X(2012)]를 본 것은 순전히 방은진 감독의 작품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방은진 감독이 만든 [오로라 공주][집으로 가는길]은 비록 장황하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여성적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라서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용의자X]도 방은진만의 시선이 있지 않을까해서 본 것이다. 


영화는 미스터리물로, 시작부터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범인이 누구인지 우리모두 알고 시작한다. 

전 남편을 살해한 화선과 살인을 도운 조카.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선 석고.

이제 석고가 화선과 그녀의 조카가 살인범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알리바이를 만드는 과정이 영화 끝까지 펼쳐진다. 

물론 끝에는 반전도 있다. 


그런데 이번 영화에서는 배우 류승범이 돋보였다. 

수학천재지만 왜곡된 인성을 가진 수학선생 석고,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사이코적 행동을 하는 석고,  

류승범은 그 석고를 나름 잘 소화했다. 


살인범을 잡기 위해 집요하게 추적하는 형사역은 조진웅이 맡았다.

아마도 이 역이 조진중을 [시그널]의 주연으로 이끈 것은 아닐는지...


방은진의 섬세함이 이 영화 속에서도 드러나지만

스토리가 그리 공감가지는 않는다. 그래서 덜 재미나다. 


방은진의 영화는 늘 열심히 만들지만 지나쳐서 몇 프로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나만의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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