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이란 배우를 잊고 있었다.
[피리부는 사나이(2016)]를 보지 못했던 탓인가.
신하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를 과거에 여러편 보기는 했는데...
[더 게임(2007)], [아들(2007)], [박수칠 때 떠나라(2005)], [웰컴투 동막골(2005)], [우리형(2004)], [지구를 지켜라(2003)], [복수는 나의 것(2002)],[킬러들의 수다(2001)], [공동경비구역 JSA(2000)] 다.
개인적으로 이 중 정진 감독의 [킬러들의 수다]에서 신하균이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
그러고 보니 최근 10년간 그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를 본 적이 없다... 물론 우정출연이나 조연 등으로 나온 영화를 본 적은 있지만...
그래서 잊고 있었던가 보다.
[런닝맨]은 2012년에 만든 영화로 그는 그 영화 속에서 끊임없이 도망다니는 역을 맡았다.
원래 비루한 인간이긴 하지만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주할 수밖에 없는 인물로 나온다.
그런데 그가 비루해진 데는 아들사랑이 큰 이유라고 나오는데, 글쎄... 큰 설득력은 없는 듯하다.
아무튼 억지스럽게도 부정이 과도한 중심이다.
어쨌거나 신하균이 이 영화 속에서 도주하는 역을 정말 잘 소화해낸다.
그래서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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