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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림의 감독의 [더 킹], 왕은 누구인가?

볼영화는많다/감독

by 산삐아노 2017. 2. 1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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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더 킹]을 보러가기로 했다.

금요일 저녁에 CGV를 가본 것이 처음이라 티켓비가 1만원인지 몰랐다.

이렇게 비쌌던가! ㅠㅠ

KT 더블할인을 이용해도 6천원...

사실 [더 킹]을 이 정도 비용을 지불하고 보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도 극장에서 발걸음을 돌리기도 싫고... 울며 겨자먹기로 보기로 했다. 


다행한 것은 생각보다 이 영화가 재미있었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예전 [관상]도 재밌게 보았는데 같은 감독의 작품이다. 

조인성, 정우성, 배우성의 연기력 좋았다. 류준열이 좀 못미치긴 하지만... 그래도 류준열의 이미지는 그 역에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시기적으로 전두환 대통령때부터 이명박대통령때까지 벌어지는 이야기다.

정치적 상황변화와 주인공 검사들의 스토리가 얽혀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것이 흥미로왔다.

권력을 쥐기 위해서는 소수 검사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이야기.


이 영화는 마치 현상황을 반영하는 듯하다. 

영화를 보는 데 우병우와 우병우 라인이 생각났다. 


영화는 마지막에 왕은 보통의 사람들이 아니냐는 민주주의 메시지를 거론하는 것으로 끝이었다. 

민주주의의 왕은 일반 민중이지...

하지만 민중을 억누르고 권력을 휘두르며 왕이 되려고 하는 자는 여전히 존재한다. 

21세기에도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이 한심스럽지만 인간의 역사는 그리 금방 진보하지는 않는다. 안타깝게도.


탄핵심판의 결과는 어찌 되려나...

누구는 이번 사태를 생각하면 불면에 시달리게 된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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